道常無名,
도상무명
樸雖小,
박수소
天下莫能臣也.
천하막능신야
侯王若能守之,
후왕약능수지
萬物將自賓.
만물장자빈
天地相合以降甘露,
천지상합이강감로
民莫之令而自均.
민막지령이자균
도道는 항상 (즉 본래가) 이름이 없으니,
그 질박하기가 비록 자잘한 듯 하지만
천하가 (도를) 신하로 부리지 못한다.
제후나 왕이 만약 도道를 지킬 수 있으면
만물이 저절로 손님이 되어 장차 찾아들 것이다.
천지天地가 서로 만나서 단 이슬이 내리듯이,
백성들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고르게 된다.
(즉 그 혜택을 골고루 누린다.)
출처 : 왕필의 노자, 예문서원